에티오피아 커피 이야깃거리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가 상위에 위치한다. 하지만 맛과 향을 기준으로 하는 인기 순위에서 항상 전 세계 상위 순위에 에티오피아 커피가 꼭 들어간다. 원두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으로 이후에 로스팅 방식이나 첨가물 그리고 첨가물의 방식에 따라서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커피는 무지 많다.(적을 수가 없다.)
에티오피아 역사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발상지로 알려진 것은 놀랍지 않다. 다만 커피의 발견은 설이 존재한다.(건국 신화와 같이) 9세기 경에 염소 목동인 칼리는 어느 날 염소가 힘차게 춤을 추거나(난동), 밤에도 잠을 안 자고 노는 것(불면증)을 보게 된다. 이상하게 생각한 칼리는 숲 속에서 염소가 빨간색 열매를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단한 추리력이 있는 듯)
다채로운 과일향이 가득한 달콤하고 싱그러운 산미가 가득한 에디오피아 커피입니다. 주문시에 당일 로스팅 합니다. 에디오피아원두는 얼마인지, 구경하시길 바래요.
이 열매를 직접 먹어본 칼리는 활력과 향기, 맛에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수도원(당시 에티오피아는 기독교를 채택한 나라중 하나였다)에 이 열매를 상납(?)하게 된다. 수도승은 이 열매를 보고 " 빨간 악마"라고 생각하고 화형에 처하게 된다. (불태웠다는 말임)
이후에 정신을 차린 수도승은 열매을 꺼내 통에 넣고 물을 넣어 식혔다. 한데 향기로움에 여러 수도승들이 이를 발견하게 되고 이 음료가 활기와 밤샘 수도승의 기도에 가장 문제인 졸음을 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예멘의 상인들에 의해 여러 곳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15세기에 예멘 지역에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고 16세기에는 이집트, 시리아 터키등에도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쪽에는 늦게 알려졌는데 이유는, 아랍의 차란 이유 였다고 한다. (아랍과 유럽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음) 하지만 카페인 듬뿍 골수 커피광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세계의 커피로 전파
결국 17세기에는 유럽의 전지역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새로운 음료를 확인하고 많은 이들이 "사탄이 만든 발명품이라 두려워하고 배척했다.(물론 처음에만) 오죽하면 1615년 베니스에 커피가 알려졌을 때 지역의 많은 성직자들이 비난에 가세했다. 하지만 교황은 간단히 말한 미디로 진압한다. (교황이 커피 한잔을 마신 후 너무 만족해서 널리 장려함)
커피는 빠르게 유럽의 음료 문화를 잠식하였다.(맥주와 와인등을 대체함) 기존의 음료와 달리 커피는 한잔으로 많은 대화가 가능한 실용성을 갖고 있었고 취하지도 않았다. 이로 인해 일도 활기차게 수행할 수 있었다.(지금 회사원의 커피 역할과 동일함) 17세기 중반까지 (국내에 많은 수의 커피숍이 있듯이) 런던에 무려 300개가 넘어가는 거피숍이 생겼으며 대다수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게 되었다.
1600년경에는 결국 미국에 까지 전파 된다. 뉴욕에 소개되었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서 본국의 과다한 세금에 못 견딘 (커피와 차에 대한 과다한 세금) 식민지 주민들이 반란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후에 커피는 미국인의 가장 선호하는 음료로 자리를 잡게 된다.
"커피는 문명의 세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차이다" -토마스 제퍼슨(미국을 건국한 대통령)
여러 선교사와 상인들과 식민지 개척자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세계에 커피가 전해지고 전파되고 재배되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적 특성으로 수확을 못한 곳을 제외하고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에서 지금 대량의 커피 원두가 생산되고 있다.
커피아 아라비카는 125개 이상의 품종이 있다. 이미 5,500만 년~3,400만 년 전부터 존재했음을 화석으로 확인되었고 지금도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에티오피아 품종
에티오피아 커피는 지역마다 독특한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다. 꽃향기와 과일향등 여러 특성을 지역별로 나오는 원두에 따라 구분이 되어진다. 특히 예가체프, 시다모, 하라르등의 주요 재배지에서 나오는 커피는 마니아들에게 커피의 맛을 한 단계 더 올리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 예가 체프 (Yirgacheffe)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커피 재배 지역으로 확실한 산미와 꽃 향기로 유명하다. 자스민과 감귤의 향미를 갖고 있으며 복잡하고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여러 맛이 한 곳에 모인 듯한 느낌을 주는 커피입니다. 커피의 품질이 매우 고급으로 커피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원두입니다.
◆ 시다모 (Sidamo)
다양한 과일 향과 와인과 같은 숙성된 맛을 주는 향미가 일품이다. 균형이 잡힌 선명한 산미를 보여주며 종종 블루베리와 감귤류의 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시다모 지역은 고도와 기후가 적절한 위치에 있어 커피 맛에 영향을 주고 있다.
◆ 하라르 (Harrar)
야생의 아라비카 커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원두는 자연적인 건조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과일 향과 맛으로 유명하다. 블랙베리 또는 블루베리향이 강하고 풍부하며 묵직함을 느끼는 커피 맛을 보여준다. 주로 에스프레소에 많이 사용되어지는 원두이다.
이외에도 리무 (매콤하고 달콤한 향미가 조화), 지마(약용향이 나는 커피), 제니카(매콤, 초콜릿 맛과 향의 원두)등 지역에서 독특한 원두들이 생산되어지고 있다. 물론 원두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전하지만 들어가는 첨가물과 원두 로스팅, 그리고 끓이는 방식에 따라서 많은 맛과 향을 자랑하는 커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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