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70년대까지 뚜렷한 족적을 남기 반항아, 카리스마, 눈빛 연기로 한세대를 풍미한 스티브 맥퀸, 제임스 딘 그리고 말론 브란도입니다. 인생 자체가 도전이고 거친 도전이었던 말론 브란도, 우리에게는 감성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한 대배우입니다.
반항아의 시초 말론 브란도
지금의 30대 되시는 분들은 모를 수있는 이름이다. 하지만 대부의 보스이며 중후한 연기로 알 파치노를 아들로 둔 아버지 라고 하면 다들 아~하실 겁니다. 그의 삶은 이 시대에 등장하였다면 온갖 미디어와 평가자들의 공격으로 아마 완전히 쓰레기로 묻혔을 것입니다. 다만, 이 당시의 연기자들을 이야기할 때 항상 이야기하듯 연기는 연기로 개인 사생활은 사생활로 보셔야 그나마 말론 브란도를 아실 수 있습니다.
메소드 연기 말론 브란도
어려서부터 완전 반항아이며 문제아였고 학교도 퇴학당했고 사관학교는 중퇴했다(중퇴당했다는 말도 있다) 운이 좋은 지 메소드 연기(극에 심취하여 감성을 싣는 연기)를 제대로 배웠고 브로드웨이 연극에 출연해서 인기는 얻기 시작했다. 또한 시대상과 맞아떨어진 게 50년대 문화는 청소년들의 반항을 표현한 연기자들이 대우를 받는 시대였다. 한발 걸친 말론 브란도, 스티브 맥퀸, 제임스 딘까지 모두 거친 반항아적 표현과 세 사람 모두 스피드 광으로서 청소년들에 우상이자 상징으로 떠오르게 된다.
인생의 반항아 말론 브란도
물론, 정식적으로 세 번의 결혼을 해서 11명의 자녀를 두기도 했다. 많은 여자들과 남자들과도 염분을 뿌린 역시 자유로운 반항아로 살았다. 평생 단란한 가정을 꾸리지는 못했고 1990년에는 자신의 딸에 남친을 자신의 아들이 총으로 쏴서 사망케 하는 일까지 있었다.(역시 딸도 얼마뒤에 자살했다) 평생을 자신의 테두리 안에 갇힌 삶을 산 말론 브란도이며 아버지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다.
웬 뜬금포냐 하시겠지만,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둘 다 알코올 중독자에 책임감도 없었으며 폭력적이었다. 말론 브란도는 평생 아버지를 욕했으며 용서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자신의 틀에 갇히게 된 것이 아닌지 싶다.
반항아 말론 브란도와 영화 대부
1978년 슈퍼맨에서 말론 브란도는 단지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았으며 영화 시작시 배우 크레디트에도 처음으로 등장할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대부를 통해서 수상한 아카데상 남우주연상을 거부한 사람이 바로 말론 브란도이다. (당시 영화 산업이 원주민에 대해 왕따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대부는 미국 최고의 보스인 마피아 가족을 중심으로 가장 높은 지위의 갓파더와 이를 뺏으려는 다른 조직과의 암투, 그리고 마피아들만의 내부 속의 전쟁, 마지막으로 갓파더의 지위를 그의 아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대작이다. 3부작으로 제작이 되었으며 모두 성공적인 안착을 한 작품이기도 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이후 대부는 말론 브란도를 대표하는 영화이다. 그는 메소드 연기가 무엇인지를 여기서 보여주는데 마피아 보스로 중후하면서 한편으로 교활한 마피아를 연기하기 위하여 자신을 변화시켰다. 당시 47세인 말론 브란도는 자신의 얼굴을 후덕하면서 강한 카리스마가 보이게 입꼬리가 처지는 형식을 취한다. 또한 내면적인 연기인 속삭이듯 쉰듯한 목소리로 조용한 침묵의 보스를 연기하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말론 브란도의 반항아적인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일까 한다.
휴식에 좋은 영화 대부의 특징
실제로 마피아 집단에서 사용되어진 용어가 "Gotfather"이다. 비록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이 이루어진 영화이지만 구조는 모두 실제 마피아가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적용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대부라는 직위는 너무나 대단해서 가족의 모든 생사여탈 및 직위등을 결정할 권리를 갖는다고 한다.
말론 브란도는 대사를 외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감정선을 살리고자 하였다는데 이해하기는 좀 힘드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상대역과 사이사이나 화면을 벗어난 부분에 카드(글이 쓰여있는)를 두어 이를 보고 감성 연기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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