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고음의 경쾌하면서 황당한 애틋함을 담은 알고 보면 블랙 코미디 이야기 네나의 99 Luftballons 입니다. 독일어 원본 그대로의 노래이며(물론 영어 노래도 있음) 빠르고 감성까지 갖춘 신스팝(가볍고 멜로디가 풍부한 팝송)입니다.
경쾌한 블랙 코미디 인기 팝송 네나 밴드
시작부터 보컬의 시원한 가창력과 도입부의 멜로디가 좋은 노래이며 경쾌하고 재미난 가사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노래입니다. 빌보드에 당시로는 획기적인 2위까지 차지한 비 영어권 노래로 최초의 노래이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가수이며 작곡가인 네나(가브리엘 수잔 케르너 1960년~)는 1979년부터 스트라이프스 란 밴드로 활동하였으나 성공적인 안착을 못했고 1982년 해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 개월 뒤에 독일어 가사의 음반 계약을 제안 받고 다시 자신의 예명이 포함된 네나 밴드를 결성하게 됩니다.
즉시 발행한 싱글 곡이 히트를 치게 되었고 1983년 첫 번째 앨범인 Nena를 발매했고 서독,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1 위에 올랐으며 세계적으로 노래가 알려지면서 성공적인 히트 곡이 됩니다. (독일어 버전이 먼저 히트를 기록하고 이후에 영어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곡은 유일하게 '99 Luftnallons'였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다수의 곡들이 히트를 기록했고 네나 밴드는 1987년 해체를 한 후에 네나는 계속해서 솔로로 활동을 했습니다.
★1980년대 당시는 냉전 시대였고 소련(러시아)과 미국이 적대적인 관계로 대립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독일은 서독과 동독으로 이 사이를 가르는 벽이 존재하던 시기로 전쟁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던 시절입니다. (1989년 벽이 허물어지며 서독과 동독은 합쳐지게 됩니다.)
인기 팝송 99 Luftballons
이 곡은 네나가 1983년에 셀프 타이틀로 발매하여 히트를 기록하였고 정식으로 1984년 정식 앨범에 수록하여 발매한 곡입니다. 재미난 사실은 독일어 버전이 '99 Luftballons'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나 영어 버전은 차트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99 Luftballons 내용
우선, 전혀 정치와는 무관한 네나이며 밴드로 당시의 상황에 빗댄 내용일 뿐 정치적인 메시지는 없는 반전 노래(전쟁을 반대하는 노래)입니다. 다만 영어 버전에서 정치적인 색이 들어간 부분이 있어 오해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롤링 스톤즈의 콘서트 도중에 풍선이 베를린 장벽을 넘어 동 베를린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며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순수 독일 버전(원본)에는 가사 내용이 99개의 풍선을 발견한 군대에서 UFO로 오인을 하게 되고 전투기를 출동시켜 무력을 과시하고 이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나라들끼리 서로 전쟁을 벌여 공멸한다는 내용입니다.
네나 밴드의 멤버들은 가볍고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쾌하면서도 슬픈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영어 버전은 너무 노골적으로 정치 색을 띄는 부분이 있어서 상당히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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