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berg Variations BWV988"(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의 작품 중에 가장 긴 시간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단일 작품으로 가장 긴 50~90분(연주자에 따라서) 길이를 자랑하며 30개의 변주곡이 모음 형태로 이루어진, 특이하게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된 작품입니다.
최고의 변주 연주곡 바흐의 골드베르크
특이하게도 이 변주곡에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의뢰되어 만들었다는 말과 사실은 클라비아 연습곡으로 만들어진 변주곡이란 이야기, 명칭의 변경 등 있으며 클라비아로 연주되는 곡으로 피아노 곡과는 그 음색이 달라 전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 말이 많은 변주곡입니다.
변주곡은
기존의 선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부과적인 음을 사용하여 음의 높이에 변화나 리듬을 바꾸는 행위를 통해서 변형을 반복하고 하나의 곡을 만드는 형식을 변주곡이라고 하며 많은 작곡자들이 이를 차용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베토벤의 변주곡이나, 쇼팽, 파가니니, 모차르트 소나타 등에 사용됨)
바흐의 변주곡은
명칭은 클라비어 연습곡을 위한 아리아와 30개의 변주곡이나 바흐의 제자이자 곡을 의뢰한 자로 추정되는 골드베르크에 이름을 따와서 명칭이 정해졌습니다. 바흐 사후 60년 후에 나온 포겔의 바흐 전기에 따르면 전 러시아 대사가 불면증이 있어서 바흐의 제자인 골드베르크에게 연주곡을 의뢰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골드베르크는 바흐에게 곡을 의뢰하게 되고 곡을 완성하여 주었다고 합니다. 불면증을 치료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포겔의 내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은 바흐의 작품이 맞으며 완전히 거짓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식에 듣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가장 듣기 좋은 변주곡 연주를 선택했습니다.
불면증 해소곡?
불행히도 어느 곳을 보아도 이 곡을 수면과 연관지을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없습니다. 아리아가 끝나고 이어지는 자유로운 변주와 기교를 포함한 연주 그리고 캐논 변주가 이어지고 다양한 30개의 변주가 있으며 또한 기존의 형식은 전혀 따르지 않는 연주 방식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진짜 변주곡입니다.
아울러 20분이 지나면 슬슬 최종장이 나오나 싶다가도 다시 부드러운 곡과 시끄러운 곡으로 돌아가고 30분 지나면 슬슬 지루해지며 40분 되면 끝까지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듣게 되고 확실히 50분 정도(연주자에 따라 다릅니다) 시간에 다다르면 상당히 피곤해져서 잠이 들 수는 있는 곡입니다.
다만, 불면증 해소가 안되는 이유는 한밤에 다른 생각에 집중할 경우 배경 음악 이상의 느낌을 받기 어려우며 시간이 되는 사람이 배경으로 틀어 놓는 음악으로 볼 수 있는 구조이며 다행스럽게 지금에 와서 많은 연주자들이 이를 개선해서 그나마 듣기 좋은 곡으로 연주를 해내고 있습니다.(짧은 곡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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