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하고 섬세한 감성 프란시스 풀랑크 Les Biches

곡이 이어질수록 재미난 연주와 여러 악기들의 섬세한 조화, 재미와 경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란시스 풀랑크의 Les Biches입니다. 발레 곡에서 콘서트를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해 구성된 곡으로 프랑스의 세밀하고 섬세한 재미를 주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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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il.com

프랑스의 섬세한 감성과 경쾌한 프란시스 폴랑크

 

프란시스 폴랑코는 고전 발레인 '레 실피드'의 이름을 본떠서 'Les Biches'로 이름을 지었는데 비슈는 직역하면 '암사슴들'이지만 당시 파리에서는 우아한 여성 또는 요염한 여성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혹은 남성이지만 여성의 성적 성향을 가진 사람을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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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ny Old Music

 

독특하게도 일정한 형식이 없는 1막 발레 Les Biches(뚜렷한 주제 없이 무대적 풍경을 보여주는 발레)를 위해 작곡된 오케스트라 곡으로 고전적인 형식에 당시 유행하던 세련된 프랑스 살롱 음악에 영향을 받은 재즈적 감각을 갖고 있으며 클라리넷, 바순, 플루트 등의 금관 악기와 피아노 및 타악기의 섬세한 감각이 합쳐진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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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iscogs

 

프란시스 풀랑크(프란시스 장 마르셀 풀랑크 1899년 ~1963년)는 프랑스의 작곡가이며 피아노 연주자로 피아노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과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 곡 등을 작곡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그의 작품들은 가볍고 재미난 곡으로 알려지며 많은 인기가 있었으나 중후하고 진지한 종교 음악도 다수 작곡했습니다.

 

플랑크도 어린 시절 부모님의 반대로 정상적으로 음악을 할 수없었으나 몰래 음악을 꾸준히 했으며 18세가 돼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당시에 유명한 피아노 연주자 중에 한 명이 되었고 1928년부터는 축음기를 이용한 여러 곡들을 녹음하여 남겼습니다. 

프란시스 풀랑크 Les Biches

출처. Londen Symphony Orchestra - BMW Classics 2019 Poulenc: Les Biches // Sir Simon Rattle & London Symphony Orchestra

 

프란시스 풀랑크의 Les Biches는 밝고 경쾌하며 재즈와 고전주의 색채가 함께 어우러진 작품으로 플랑크 특유의 우아함과 섬세함, 재미가 들어간 곡입니다. 1923년 작곡이 되어 1924년 파리 샹젤리제에서 초연(발레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이후에 여러 장면의 음악을 모음곡 형태로 편곡하였습니다.

 

출처. Amozon.com

 

5 악장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쾌한 도입(파리의 무도회의 느낌)과 여성의 매력을 살린 매혹적이고 부드러운 2 악장을 지나 복관 악기들의 매혹적인 선율이 가득한 서정적인 3악장, 재미있고 장난스러운 위트가 드러나는 4악장과 밝고 경쾌한 마무리로 축제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초연 이후 영국과 프랑스에서 자주 공연이 이루어졌고 뉴욕에서 1950년에 공연이 이루어졌으나 발레보다는 콘서트 형식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욱 인기가 좋은 곡이며 합창이 들어간 곡과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남성 보컬을 위한 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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