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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클래식 로시니 산책, 갑부 작곡가, 이야깃거리, 일화들

즐거운 오페라 by 마빡개구리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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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휴식 클래식 조아키노 로시니 이야기 

     

    클래식 음악과 함께 내용을 즐겨 보세요!!

     

    유명한 고전 클래식 작곡가들은 참! 다양한 이유로 죽을 때까지 작곡을 했다, 이유도 참! 많기도 하다. 하지만 전부 한 가지로 이유는 집약이 된다. 명예와 돈, 당시로는 가난해서 굶기를 밥 먹듯 했던 슈베르트나, 고집스러운 베토벤 등 죽을 때까지 돈을 벌여야만 살 수 있는 시대였다.(물론 모차르트처럼 죽음뒤에도 이름이 도용돼서 작곡을 한 사람도 있는 시대였다)

    악마의 바이올린
    악마의 바이올린 파가니니

    하지만 여기 젊었을때 이미 실패와 성공을 맛보며 더욱이 운까지 좋아서 명예까지 얻은 이가 바로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이다. 말 많은 이탈리아 사람답게 느긋하고 낭만적이며 여자와 미식을 평생 누린 한량 같은 생을 보낸 작곡가이다.

    클래식의 향을 가득 담은 감성적인 외형과 고성능 스피커 유닛, 컴팩트한 사이즈, 마음을 사로잡는 깊이있는 사운드와 디자인으로 여러분의 공간에 특별함을 만들어보세요

    로시니
    운 좋은 작곡가 로시니

     

    물론 로시니도 천재성을 지니고 태어난 작곡가로 12살에 작곡을 공부했고 작곡도 했다.(6개의 현을 위한 소나타) 21살에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과 "탄크레디"로 대성공을 거둬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24세에는 지금도 유명한 "세비야의 이발사"로 또 한 번 크게 성공을 거둔다. (거의 모든 오페라가 희극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재미난 오페라이다)

     

    "세비야의 이발사"의 경우 이미 돈과 명예를 가진 로시니가 운 또한 따라온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극작가인 피에르 보마르셰의 3 부작 희곡이 배경인데 모차르트가 "피가로의 결혼"으로, 작곡가 파이시엘로가 "세비야의 이발사"란 동명의 이름으로 오페라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로시니는 초연시에 결국 제목을 주인공 이름인 "알마비바"로 바꿔서 무대에 올렸는데도 엄청난 야유와 공연 방해로 흥행에 실패를 한다.

    라트라비아타
    라트라비아타 속 내용 바로가기

     

    하지만 역시 운이 따라주는 로시니는 얼마 안되서 바로 황당한 소식이 전해지는데 파이시엘로가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로시니는 다시 "세비야의 이발사"란 원 이름으로 수 없이 공연을 하게 되고 유럽 전역에 인기가 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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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니 산책 갑부 작곡가

     

    로시니
    로시니의 풍만한 자태

     

    소년 시절에는 빠른 속도의 작곡으로 유명했으나 이것은 반대로 그가 워낙 느긋한 성격임(게으른 성격)을 알려준다. 작곡의뢰가 있어도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다가 단시간에 급하게 작곡을 하다보니 이런 말이 나온 것이다. (천재이긴 하니까...)

     

    1822년에 스페인의 유명 성악가인 이사벨라 콜브란과 결혼을 한다. 신혼 여행으로 간 빈에서 로시니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베토벤도 만났다.(당시 베토벤 보다 로시니가 더 유명했다)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단 33일 만에 오페라 "세미라테"를 작곡하는데 오페라에 전혀 없던 오케스트라를 포함시킨 시도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37세에 오페라 "기욤 펠"을 작곡하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에 죽을 때까지 오페라 작곡에서 은퇴했다. (말년에 피아노, 가곡등을 작곡함) 이미 많은 돈을 번 갑부였고 평생 수입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더불어 그는 음악보다 음식을 더 사랑하는 로시니는 미식가로 활동을 하였고 유럽의 많은 명사와 유명 예술인, 작곡과와 교류를 하며 지냈으며 1845년에는 별거하던 부인 이사벨라 콜브란이 사망하자 그동안 연애하던 프랑스의 모델 올랭프 펠리시에와 재혼을 했다.

     

    1850년대 중반부터 말년인 10년간 솔로 피아노, 가곡, 실내악등 (오페라 제외) 작곡했으며 1868년 생애를 마감했다.

    보니 타일러
    허스키 여왕 보니타일러

    로시니의 이야깃거리

     

    "나는 먹는 것보다 더 훌륭한 직업을 모른다"라고 말을 남긴 로시니이다. 그는 진정한 대식가였고 맛을 아는 미식가였으며 자신이 직접 음식도 만들었는데 Tounedos Rossini(투르네도스 로시니)이다. 안심 스테이크를 2cm 정도의 두께로 실로 모양을 만들어 푸아그라를 한 조각 올린 소스를 뿌려 먹는 요리이다. 

     

    로시니 미식가
    진정한 대식가 로시니

     

    그의 음식에 남아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오죽하면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국내에도 자주 무대에 오른다)에서는 가입하면 결혼을 해주는 "파파 타치"란 모임 장면이 나오는데, 이 모임은 "무슨 일이 나더라도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먹기만 하는 것" 이 첫 번째 항목인 식사 모임이다.

     

    그는 '세실리아의 이발사'. '오텔로' '기욤 텔' '윌리엄 텔' 등 전부 흥행과 부를 얻었지만, 작곡을 이어나가지 않고 오페라를 은퇴한 이유 중 하나가 좋아하는 송로 버섯을 찾는 돼지를 키우기 위해서라는...

    빠삐욧ㅇ
    자유를 위한 무한 탈출 바로가기

     

    미식과 더불어 그는 유머스러움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낙천적이고 게으른 성격인 로시니는 여러 코믹 오페라를 작곡했듯이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를 즐겼고 매우 수다스럽고 유머스러웠는데 한 도시에서 그를 위해 동상을 세운다고 하자 "나에게 동상에 들어가는 돈을 주면 매일 가서 서있을 텐데"라고 했단다.

    기타 일화들

     

    위에 전술한 바와 같이 빈에서 베토벤을 만난다. 이미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광적인 팬층을 보유 중으로 당시에는 베토벤보다 로시니의 인기는 굉장히 높았다. 베토벤도 로시니를 인정했는데 "당신이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작곡가이군, 축하하며 이탈리아에 오페라가 계속되는 한 당신의 오페라는 계속 공연될 것이다. 다른 장르는 안 어울리니 희가극만 쓰세요"라고 했단다.

     

    당시에 여러 미신을 수용하는 여유도 가지고 있던 로시니는 평생 "13일의 금요일"을 두려워했고 그날이 되면 집에만 있었다고, 우연인지 그가 죽은 날이 바로, 13일에 금요일이다.

     

    미식 일화로 하나 더, 로시니는 일생에 세 번 울었다고 한다. 처음은 '세빌리아 오페라' 초연이 망했을 때, 두 번째로 파가니니의 음악을 들었을 때, 세 번째가 바로 송로 버섯으로 가득 채운 칠면조를 물놀이 가서 강물에 빠트렸을 때였단다.

     

    평생 두 번의 결혼과 여유로운 삶을 산 로시니이지만 자녀가 없었고 그의 수백억 원에 재산은 기부되거나 각종 재단등이 설립되었다. 37세 나이에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산 유일한 작곡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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