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빛 방울 같은 피아노의 튕김과 부드러운 멜로디, 경쾌한 음색까지 다양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홈멜의 피아노 소나타 3번입니다. 휴식이나 아침에 듣기 좋은 몸과 마음에 서서히 긴장을 주는 좋은 클래식입니다.
홈멜의 부드럽고 경쾌한 피아노 소나타 3번
정확히는 홈멜의 피아노 소나타 3번 F 장조 Op. 20입니다. 당시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였던 홈멜이 작곡한 9개의 소나타 연주곡 중에 하나이며 1807년 경에 작곡되었습니다. 숨어있던 작곡가이며 연주곡으로 20세기 이후에 들어서야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곡들입니다.
홈멜은(간단하게)
요한 네 호 무크 홈멜(Johahnn Nepomuk Hummel 1778~1837)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당시 최고의 피아노 연주자로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까지 변화하는 음악 시대에 맞는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어린 시절 한동안 바이올린에 심취하였으나 그의 연주에 대한 비평을 견디지 못하고 싸움을 한 이후에는 피아노로 종목을 바꾸게 되었고 빈에서 모차르트를 만나 제자가 되었으며(모차르트가 먼저 제자로 받아들임) 함께 생활하며 공부를 했으며 살리에리, 하이든의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8개, 피아노 소나타 9개와 네 손 소나타 1개, 피아노 트리오 8개, 기타 피아노 곡 등과 관악기, 첼로 소나타, 만돌린 소나타, 트럼펫 협주곡 등 여러 협주곡을 포함하여 22개의 오페라, 미사곡 및 기타에 수많은 곡들을 작곡했습니다.(기타 작품 번호 93번까지 있음)
피아노 소나타 3번 Op.20
홈멜의 피아노 소나타 3번 Op.20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매력을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당시 음악적인 개성과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보여주는 음악적인 감성을 알 수 있는 좋은 표본이며 연주자의 감각과 기교에 따른 작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소나타 3번 Op. 20의 악장
이 피아노 소나타는 전주나 서주(시작을 알리는 부분)가 없이 바로 주제의 시작이 이루어지는 형식입니다. 강렬한 리듬감을 갖고 아름다운 리듬과 섬세한 연주로 대범함을 보이며 빠르고 강렬한 음색을 보여줍니다.(1 악장)
잔잔하고 천천히 흐르는 서정적인 느린 악장으로 아름다움과 감성 그리고 풍부한 화성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단순하지만 깊은 감성의 골을 보여주며 풍부한 화음이 배경을 이끄는 선율을 보여줍니다.(2 악장)
빠르고 경쾌하며 시작부터 활력이 넘치는 연주를 보여주며 역동적인 곡의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는 빠르고 복잡한 피아노 연주의 기교를 보여줍니다. 기술적으로 매우 도전적인 부분에 해당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3 악장)
홈멜은 이 곡으로 고전주의 화성을 기초로 낭만주의로의 변화된 방식을 실험한 것으로 보이며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을 충분히 따르며 장식음과 화려한 패치로 독창성을 발휘합니다. 또한 고난도의 옥타브 진행과 고난도 연주 기술이 필요한 부분으로 상당히 어려운 소나타 피아노 연주입니다.
후대의 영향
홈멜은 프란츠 리스트를 가르쳤으며 베토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베토벤이 3 년간 공부했다고 함) 또한 그의 특성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며 멘델스존, 쇼팽, 슈만 등의 초기에 작품들에 나타납니다. 특히 슈베르트의 작품인 송어 5 중주의 경우에 홈멜의 작품을 모델로 해서 작곡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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