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아름다운 선율에 음악을 많이 작곡하였고 국내에는 특히 듣기 편안한 멜로디와 선율 때문에 교향곡이나 피아노 곡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 종목은 시와 가사에 노래를 입히는 작곡으로 유명하며 가곡의 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휴식에 좋은 슈베르트의 클래식 겨울 나그네
슈베르트 하면 한 마디로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낭만주의 작곡가이지만 생전에 전혀 인정을 받지 못했고 가난에 하루하루 살아갔으나 수많은 미완성 곡을 남겼고 가곡은 무려 600 곡 이상을 작곡했으며 전체적으로 10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짧은 생애를 보낸 희대의 방랑자와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슈베르트의 간단 약력
음악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던 가족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슈베르트는 일찍 부터 음악을 접했으며 일반인들도 아는 살리에르(모차르트 이야기에 꼭 나오는 이름) 아래서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장래를 위해 음악 작곡가를 반대했으나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군대에 가기 싫어서 선생이 되었고 선생 생활을 하면서도 작곡을 했으며(제자들은 나 몰라라~) 18세에 벌써 145 개의 가곡과 교향곡 2개를 작곡하였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개인 과외를 하며 이리저리 떠돌아 다녔으며 오죽하면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야 피아노를 장만할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1797년 ~ 1829년 31세 세상을 떠났음)
그가 조금만 더 남들 앞에 나설 수 있는 용기와 기회가 주어졌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의 모든 작품들을 듣고 보고 즐긴 이들이 전부 친구들 뿐이었고 한 마디로 친구에 목숨을 건 인생이었으며 워낙 가난해서 친구가 사준 음식에 배가 터질 때까지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방랑자 슈베르트의 클래식 가곡 겨울 나그네
겨울 나그네 혹은 "겨울 여행"은 슈베르트가 독일의 시인인 뮐러에 24개 시를 가곡으로 작곡한 것입니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만든 곡으로 그의 정신이 상당히 불안하고 혼동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당시에 매독으로 인해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겨울 나그네 상세
시적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거절을 당한 한 남자가 겨울의 바람과 풍경 속에서 헤메는 외롭고, 불안하며, 비탄에 잠긴 모습을 보여주며 차가운 바람과 눈 덮인 산과 강 그리고 겨울의 이미지를 가득 형상화하며 자연을 통해서 내면 속의 감정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피아노의 연주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매개체 역활을 하며 가곡과 함께 피아노는 바람의 풍경과 고드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방랑자의 멀어지는 발걸음 소리 등을 표현해 주는 풍부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불협화음은 이 곡의 연주에 많은 해석을 만들어 줍니다.
겨울 나그네(겨울 여행) 노래
Gute Nacht
첫 번 순서로 나오는 가곡으로 여인에 거절 당한 한 남자가 한밤중 떠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잔잔하며 부드러운 자장가와 같은 멜로디와 애절한 가곡으로 심정을 표현합니다.
Der Lindenbaum
거절 당한 남자가 사랑했던 여인과의 행복을 꿈꾸었던 나무를 뜻합니다. 멜로디는 서정성이 강하며 꿈꾸었던 나무를 잃어버린 상실감을 보여주며 겨울바람이 나무를 멀게 보내버린 듯한 모습을 형상화합니다.
Auf dem Flusse
남자가 겨울 추위에 얼어붙은 강을 보면서 자신의 깊은 내면을 돌아다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정적인 추위에 의한 차가움과 여전히 흐르는 강물을 대비하여 여전히 시간은 흐르고 감정은 여전히 흘러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Der Leiermann
반복적인 반주와 외로움, 절망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신비감과 환상적인 노래를 보여줍니다.
'클래식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래식 슈만 불운한 천재 작곡가의 낭만적인 음악 (3) | 2024.10.28 |
---|---|
글라주노프 클래식 고집불통 겨울 (사계) 작곡가 (9) | 2024.10.25 |
차이콥스키 휴식 고요함과 겨울을 알리는 교향곡 (3) | 2024.10.23 |
클래식 쇼팽 낭만적 포근한 Nocturne Op.9 No.2 (1) | 2024.10.21 |
앨런 호바네스 휴식과 수면에 좋은 하프 클래식 음악 (5) | 2024.10.18 |